체했을 때 손따는 법 (ft. 위치, 주의사항)

체했을 때 손따는 법 (ft. 위치, 주의사항)

어릴 때 체하면 부모님이 손가락을 바늘로 따서 피를 내주던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는 한의학에서도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며, 해당 혈자리가 소화를 도와주는 혈자리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나 위치가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알고 진행해야 하는데요, 잘못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에 아래에서 체했을 때 손따는 법, 위치,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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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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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했을 때 손따는 법

체했을 때 많은 가정에서 민간요법으로 등을 두드리고 나서 손가락을 실로 묶어 바늘로 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나쁜 기운을 몰아서 몸 밖으로 빼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그렇게 한 뒤 피를 내면 검은 피가 나와 죽은 피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실제로 믿는 분들도 많았죠.

하지만 한의사들은 이 행동의 효과가 검증되지도 않았으며, 굳이 등을 두드리고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말하는데요, 또한, 검은 피가 나는 이유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에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없이 정확한 위치에 손을 따주시면 되는데요, 소독한 바늘을 엄지의 소상혈이나 손가락 끝을 정확하게 따면 됩니다.

 

 

 

2. 체했을 때 손따는 위치

한의학에서는 체했을 때 피를 내면 가장 좋은 곳은 소상혈인데요, 이 소상혈은 엄지 손가락에만 있으며 손가락 바깥 끝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손을 딸 때에는 추천하지 않는 부위라고 하는데요, 이는 손 끝에는 소상혈뿐만이 아니라 중상혈, 노상혈도 있는데, 정확하게 소상혈 위치를 맞추기 어려울뿐더러 다른 혈을 잘못 건드릴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상혈 대신 추천하는 위치는 바로 십선혈인데요, 십선혈은 양 손에 모두 있으며 손가락 끝 중심의 손톱 아래 약 2~3mm 부분을 지칭합니다.

이 부분은 잘못 자극하여 발생할 부작용도 거의 없으며 아픔도 적은데요, 많이 체했을 경우 양 손가락 10군데를 모두 따주면 좋습니다.

참고로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는데 약 24초 정도 걸리는데, 십선혈을 따주면 댐에 수문을 열듯이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합니다.

 

 

 

3. 손 딸 때 주의사항

손을 딸 때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3.1 바늘과 손 소독

보통 집에 있는 소독되지 않은 일반 바늘을 이용하여 손을 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세균 감염을 피하기 위해 바늘과 손을 충분한 소독 후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바늘은 끓는 물에 약 5분 정도 삶아주시고, 손 끝은 비누로 깨끗이 씻으시면 좋습니다. 알코올로 소독을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3.2 평소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사람

이런 분들은 드물지만 손을 잘못 땄다가 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은 가급적 손따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출혈 후에 진정이 잘 되지 않는다면 깨끗한 천으로 압박하여 지혈하면 좋습니다.

 

 

 

4. 마치며

오늘은 체했을 때 손따는 법, 위치,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손따는 방법은 체했을 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 중 하나이지만, 다른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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