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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맛집 리뷰] 선산 휴게소 (마산 방향) / 중부 내륙 고속도로

♩♪ 2020. 5. 6.

[휴게소 맛집 리뷰] 선산 휴게소 (마산 방향) / 중부 내륙 고속도로

안녕하세요
도에프 입니다 :)

오늘 여러분들의 먼 길 여행 중에 점심을 책임질 음식은 바로 휴게소 음식입니다!
휴게소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소떡소떡? 국밥? 돈가스? 떡볶이? 알감자? 핫바?

정말 여러 가지 음식이 많겠지만 저희 부부는 아침을 거른 상태라서 간편식보단 식사를 선택했습니다.

나 : (서울에서 창원으로 운전 중.)
와이프 : 여보. 우리 점심 뭐 먹지?
나 : 가다가 휴게소 들릴까?
와이프 : 응. 나 배고파요~
나 : 알겠어 ㅋㅋ 가다 보면 선산 휴게소라고 있는데 거기가 맛집이야.
와이프 : 그럼 언제 도착해?
나: 흠.. 한 40분 정도...?
와이프 : 헐... 맛없으면 알아서 해. ㅋㅋ

목숨을 담보로 걸었지만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ㅋㅋ

저희가 먹은 음식 궁금하시지 않나요?

같이 구경하러 가보시죠 ㅎㅎ


발 빠르게 도착한 선산 휴게소의 식당 입구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손소독제는 어디든 배치가 되어있네요.

가볍게 손을 한번 소독해주고 입장합시다.

들어서자마자 여러 가게들이 많이 있네요~

벌써부터 뭘 먹어야 할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

바로 옆을 보니 자동 주문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한식, 돈가스, 우동, 라면, 칼국수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하...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 ㅎㅎ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고른 메뉴는
두구두구두구...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위의 키오스크 사진 보고 아셨겠지만 "갈릭 등심 돈가스"와 "곱창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ㅋㅋ

왼쪽 : 갈릭등심돈가스 / 오른쪽 : 곱창순두부찌게

초딩입맛인 저는 돈가스를 주문했구요, 순두부 찌개를 좋아하는 와이프는 곱창이 들어간 특이한 순두부 찌개를 주문했어요.

배가 고파서 뭘 먹어도 뚝딱 해치워버릴 것 같아요.ㅋㅋ

▶ 갈릭 등심 돈가스
 - 가격 : 8,000원
 - 기본 구성 : 흰쌀밥, 돈가스,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 피클, 김치, 우동 국물

돼지고기 등심으로 만든 경량식 돈가스로 채 썬 마늘을 튀겨 돈가스 위에 곁들인 것이 특징.
너무 얇지 않고 적당히 두툼함. 튀김옷도 돈가스 두께의 20~30% 정도로 그리 두껍지 않음.
경량식이 원래 그렇듯 빵가루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바삭함은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그것이 경량식의 매력.
이 부족함 식감은 갈릭이 살짝 보완해주며, 매운맛은 느낄 수 없음.
소스는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고 딱 맛있는 정도. 한마디로 맛있는 경량식 돈가스를 상상하면 됨.
돈가스 특유의 느끼함이 느껴질 때 우동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키면 입을 느끼함을 한 번에 날려줌.

▶ 곱창 순두부찌개
 - 가격 : 8,000원
 - 기본 구성 : 밥 한 공기, 순두부찌개, 무말랭이 무침, 고추장아찌, 김치, 김

일반적인 바지락 순두부 찌개와 달리 곱창이 들어간 점이 특징.
음식을 실제로 보니 돼지고기도 들어갔음.
시원하고 깔끔한 맛보다는 고기의 진한 맛이 느껴짐.
순두부찌개의 얼큰한 맛과 고기 맛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음.
다만, 해물의 시원한 맛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예상.
반찬 중 무말랭이 무침이 맛있지만, 고추장아찌는 사람에 따라 살짝 짤 수 있음.

원래는 밥을 간단히 먹고 간편식을 하나 사서 차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어요. ㅜㅜ

그래서 아쉬운 대로 편의점으로 가서 커피와 물, 후식 거리로 젤리를 하나 사기로 했습니다.

젤리로 입안을 나름 상큼하게 해 주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니 나름 입안이 깔끔해졌습니다. ㅎㅎ


▶ 총평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외식하면 기본 8,000~10,000원 이상씩 하죠?

휴게소 물가도 많이 올랐지만 8,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전혀 아깝지 않으실 거에요.
저 같은 초딩 입맛도 만족시켜줄 확실한 돈가스와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곱창 순두부찌개!

선산 휴게소는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니 다른 음식을 시켜도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다른 음식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가격과 맛, 양까지 모두 책임지며 먼 길 여행의 든든한 지원자를 원하신다면 당연히 선산휴게소가 아닐까요?
이상 선산 휴게소의 갈릭 등심 돈가스와 곱창 순두부찌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선산 휴게소 (마산방향) / 중부 내륙 고속도로]

영업시간 : 00:00 ~ 24:00 (연중무휴)
Tel. : 054-482-6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