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정부 정책

코로나 증상 발현 시기 (ft.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 논문)

♩♪ 2020. 9. 9.

코로나 증상 발현 시기 (ft.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 논문)

코로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들 스트레스가 많으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너무나 스트레스받는 나날의 연속인데요,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서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혹시 내가 코로나에 거르지 않았는지, 혹시 코로나 증상이 언제 발현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거예요.

이에 아래에서 코로나 증상 발현 시기를 관련 논문을 통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 목차 -


    1. 코로나 잠복기는 5.1일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코로나 19 감염병(COVID-19)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원체에 노출된 뒤 증상 발현까지의 잠복기 중앙값(median time)은 5.1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쉽게 말해서 코로나 증상 발현 시기는 평균 5.1일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는 평균값일 뿐이고 실제로는 이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증상이 발현된 사람의 약 97.5%는 감염 뒤 11.5일 이내에 발병합니다. 그리고 14일간 격리된 사람 1만 명당 101명, 즉 약 1%의 사람들은 격리 해제 뒤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적용하고 있는 14일간의 격리 감시 기간은 아주 합리적인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분석은 의학저널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10일 자에 발표됐습니다.

     

     

     

    2. 14 일 동안의 격리는 합리적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월 24일 이전에 중국에서 검출된 사례와 다른 나라에서 검출된 사례 181건을 분석했습니다.

    각 사례에는 환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접촉한 예상 노출 날짜와 증상 발현 날짜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분석된 사례들은 검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었죠.

    대부분의 사례들은 코로나 19가 발원한 중국 우한 지역을 방문하거나, 후베이성에 다녀간 개인들이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심각한 감염지역에 다녀와 감염 위험이 높은 개인들에 대해 14일간의 격리 및 적극 감시를 실시해 왔습니다.

    논문 시니어 저자로 전염병학과 부교수인 저스틴 레슬러(Justin Lessler) 박사는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해 봤을 때, 현재 실시되고 있는 14일 동안의 격리나 적극적인 감시는 합리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부 사례들을 놓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14일 이후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을 관리할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3. 일부 케이스는 잠복기 초과해서 발병

    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인구 1100만 인 도시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감염병은 3월 9일 기준으로 확진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10만 9578명으로, 3809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27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90만 명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잠복기의 정확한 추정은 전염병 학자들이 발병 역학을 더욱 쉽게 파악하도록 하고, 공중보건 당국자들이 효과적인 검역과 통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데 기여합니다.

    의학자들은 비록 잠복기를 초과하는 일부 케이스들이 있고, 격리 검역이 통상 느리게 진행되더라도 결국에는 전염병 확산을 중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 격리 기간 동안의 사례 검출 추정 도구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 중앙값이 5.1일이라는 추정은 감염 사례가 몇 안 됐을 때 나왔던 최초의 추정치와 유사합니다.

    이 잠복기는 지난 2002~4년 남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병을 일으켰던 또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인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사스) 바이러스(SARS-CoV)와 같은 범위에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MERS-CoV)의 평균 잠복기는 5~7일로 추정됩니다.

    흔한 감기를 일으키는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 전 평균 잠복기는 약 3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슬러 교수팀은 공중보건 관계자들과 일반 대중이 각각 다른 격리 검역 기간 동안에 얼마나 많은 케이스들을 검출하거나 혹은 놓칠 수 있는지를 추정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를 발표했습니다.

     

     

     

    5. 논문 상세 내용

    논문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아래에는 간략한 내용만 기입하였습니다.

    만약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논문 원문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1) 제목 : 공개적으로 보고된 감염 사례의 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시기 (추정 및 적용)

    2) 배경 : 새로운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견되었다. 감시 및 통제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임상 질병(코로나 바이러스 2019 [COVID-19])의 잠복기를 포함하여 많은 주요 역학적 특징에 대한 지원이 제한적이다.

    3) 목표 : COVID-19의 잠복기를 추정하고 공공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

    4) 설계 : 2020년 1월 4일과 2020년 2월 24일 사이에 확인된 COVID-19 사례의 종합 분석.

    5) 설정 : 중국 후베이 성 우한시 외곽 50개 주, 지역 및 국가의 뉴스 보도 및 보도 자료.

    6) 참가자 : 중국 후베이성 밖에서 사스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람들.

    7) 측정 : 환자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노출 가능 날짜 및 시간, 증상 발생, 열 발생 및 입원.

    8) 결과 : COVID-19의 잠복기를 추정하기 위해 식별 가능한 노출과 증상 발생 윈도를 가진 181건이 확인되었다. 중간 배양 기간은 5.1일(95% CI, 4.5~5.8일)로 추정되었으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의 97.5%는 감염 11.5일(CI8.2~15.6일) 이내에 배양할 것이다. 이러한 추정치는 보수적인 가정 하에 10,000건의 사례(99번째 백분위, 482명)중 101건이 활성 모니터링 또는 격리된 14일 후에 증상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9) 한계 : 공개적으로 보고된 사례는 심각한 경우를 초과할 수 있으며, 잠복기는 경미한 경우와 다를 수 있다.

    10) 결론 : 이 연구는 사스와 유사하게 COVID-19의 중간 잠복기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공한다. 극단적인 경우 더 긴 모니터링 기간이 정당화될 수 있지만, 우리의 결과는 잠재적으로 SARS-CoV-2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한 검역 또는 능동 모니터링 기간에 대한 현재의 제안을 뒷받침한다.

    11) 주요 자금 출처 :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알레르기 및 전염병 국립 연구소, 국립 의학 연구소,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

     

     

     

    6. 마치며

    오늘은 코로나 증상 발현 시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논문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 조금 딱딱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코로나 잠복기간,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코로나 자가진단 및 예방 방법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해당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되는 '공감'과 다른 사람들에게 '글 공유' 한 번씩 부탁드리며,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다른 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