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두통약 먹으면 안 되는 이유 (ft. 타이레놀)
전날 음주 후 일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면 두통약을 찾기 마련인데요, 사실은 음주 후 타이레놀 같은 두통약을 먹으면 안 됩니다.
특히 간에 심각한 부작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두통이 있더라도 웬만하면 두통약을 드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는 것이죠.
이에 아래에서 술 먹고 두통약 먹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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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술 먹고 두통약 먹으면 안 되는 이유 (ft. 타이레놀)
술 먹고 두통약을 먹으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타이레놀 같은 두통약에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진통에 효과가 뛰어나고 감기로 인한 발열 및 동통, 두통, 치통에 널리 쓰이는 해열 진통제인데요, 두통약뿐만 아니라 종합감기약, 근육통 약, 근육 이완제, 진통제 등 다양한 약에 사용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성분의 해독 작용을 간이 담당하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존하는 약물 중 간에 대한 독성이 가장 큰 약물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성인 기준 최대 4000mg 이상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량 복용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몸에 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이 동시에 들어올 경우 이를 간이 모두 해독해야 하는데요, 간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면 아세트아미노펜을 해독하지 못해서 간세포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을 10일 이상 처방하지 않는 것이며, 일반적인 타이레놀의 기본 용량이 성인용은 500mg, 주니어용은 160mg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따라서 음주 후 두통약을 복용하려면 최소 24시간 이후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두통약 과복용 시 부작용 및 대처법
미 식약청 및 FDA에 따르면 매일 3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간 독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산부에게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특히 4~6개월 차에 진동제를 복용하면 남자 태아의 성적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ADHD와 자폐 증상 발현에 아세트아미노펜이 유의미한 인과관계가 있다고도 하는데, 임산부는 감기약, 두통약, 해열제 등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 이외에도 타이레놀 같은 두통약이나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는 약을 과다 복용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항산화물질을 투여받고 해독해서 간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두통약 없이 두통 해결 방법
1)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통해 몸속 수분을 배출하는데요, 인체에 수분이 부족하면 알코올 분해가 늦어져 두통이 오래갈 수 있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몸에 흡수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신체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2) 당이 있는 음료를 마시면 좋은데요, 과일 주스나 꿀물, 식혜 등 달달한 음료를 마시거나 설탕물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 속도를 올려주어 두통에 도움이 됩니다.
3) 콩나물국, 북엇국, 녹차와 홍차 등을 먹으면 좋은데요, 음주 후 알코올을 해독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에 발생하는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 성분, 북어의 메티오닌 성분, 녹차와 홍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빨리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4. 마치며
오늘은 술 먹고 두통약 먹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음주 후 다음 날 손, 팔, 다리 저림 원인 및 음주 후 딸꾹질, 얼굴 빨개짐 원인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해당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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